카카오톡 PC 3.0, 대 실망

컴퓨터에서 카카오톡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다들 깜짝 놀라셨을 겁니다. 업데이트 후에 로그인하니까 좌우 폭이 심각하게 넓어진 카카오톡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컴퓨터상에 띄워놓고 사용하던 카톡이 거슬리기 시작했습니다.

광고가 처음 생긴 버전은 위와 같이 영역이 작기도 하고 좌우 폭도 좁아서 얼마든지 화면에 띄워놓고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448 * 70 픽셀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 후에 광고 높이가 커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3.0 패치로 아래와 같이 변경된 것입니다.

광고 영역의 크기가 무려 585 * 125 픽셀입니다. 어지간한 웹사이트 광고보다 더 큰 것 같습니다.  그리고 패치 내역을 보면 더 기가 찰 따름입니다.

Ver. 3.0.0.2110
• 디자인 개편
: 대화와 콘텐츠 영역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메인 메뉴탭이 좌측 세로형으로 변경되었습니다.
: 모바일 버전과의 통일성을 고려한 컬러와 이미지로 변경되었습니다.
: 친구탭에 ‘친구 추가’ 버튼이 추가되었습니다.
: 채팅탭에 ‘오픈채팅’, ‘새로운 채팅’ 버튼이 추가되었습니다.
• 이모티콘샵 탭 추가
: 더보기탭에 숨어 있던 이모티콘샵이 메인 메뉴탭에 추가되었습니다.
: 다양한 이벤트와 신규 이모티콘 소식을 빠르게 만나보세요.
• 일반 채팅방 대화 내용 삭제
: 1:1 및 그룹 채팅방의 대화 내용을 모두 삭제할 수 있습니다.
[채팅방 > 더보기 > 대화 내용 > 대화 내용 모두 삭제]
• 채팅방 배경화면 이미지 추가
• 버그 수정 및 안정성 개선

카카오톡은 어차피 대화를 시작하면 별도의 창이 나타나기 때문에 메신저 자체의 콘텐츠 영역에는 집중을 할 필요 자체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한 이유를 빗댄 것은 결국 광고 크기를 늘리겠다는 뜻입니다. 고객을 위해 제공한 것처럼 기능을 추가하면서 사실은 카카오톡의 본심은 광고 크기를 키워야 돈을 더 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너무나도 쉽게 눈에 보이는 이런 꼼수를 당해야 한다니 너무 화가 납니다. 매번 텔레그램을 쓰면서 카카오톡이 텔레그램 반만 닮았어도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어째 점점 격차가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누구나 인정할 겁니다.

카카오톡 ≠ 메신저

이제는 하나의 플랫폼이 되어가는군요.

추가 1:

최근에 기사가 나왔네요. 바로가기

추가 2:

이젠 하다하다, 채팅 목록에 광고까지 넣고 있네요. 거기다가 많은 기사를 통해서 광고주의 반응이 좋다며… 일반 사용자로써는 여간 스트레스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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