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acle의 항상 무료 인스턴스 – 도전!

얼마 전에 오라클 클라우드에서 항상 무료 인스턴스를 무려 2개나 제공한다는 소식을 듣고, 언제 한 번 시도를 해봐야지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설 연휴를 이용하여 오라클 클라우드에 가입을 하고 항상 무료 인스턴스를 생성해볼 시간을 얻게 되었습니다. 홈페이지에 가보니까 정말로, 항상 무료 인스턴스를 2개나 제공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상시 무료
서비스로 시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Oracle APEX(Application Express), Oracle SQL Developer 같은 강력한 도구와 함께 Oracle Autonomous Database 2개 제공
Oracle Cloud Infrastructure Compute VM 2개 / Block, Object 및 Archive Storage / Load Balancer 및 data egress / Monitoring 및 Notifications

구글 GCP에서도 무료 인스턴스를 제공하는데, 그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f1-micro 인스턴스 1개/월 (us-west1, 아이오와: us-central1, 사우스캐롤라이나: us-east1 리전에서만 제공)
f1-micro 인스턴스는 공유된 물리적 코어로 지원되며, 0.2개의 vCPU와 0.60GB의 메모리를 사용하는 마이크로 머신 유형

오라클은 무료 1/8 OCPU (1 OCPU는 대략 2 vCPU, 컨셉이 좀 다릅니다.) + 1 GB 메모리를 제공하고, 지역 제한은 초기에 가입한 홈 리전에서만 무료 인스턴스를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구글하고 거의 비슷하지만 좀 더 나은 스펙을 무료로 제공하고, 게다가 이를 두 대나 제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라클 클라우드

먼저 오라클 클라우드 홈페이지로 가서 회원 가입을 진행합니다.[링크] 저는 서울에 사니까 홈 리전을 서울 리전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회윈 가입시에 유의 사항이라고 하면 딱 한 가지 입니다. 해외에서 결제가 가능한 카드를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카드 확인 차원에서 결제가 이루어지지만 바로 취소가 되거나 청구되지 않는 결제이므로 실제로 돈을 지불하지는 않으니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체크 카드를 이용하신다면 카드에 따라서 실제 결제가 이루어지고 환불이 이루어지는 기간이 꽤 길 수 있으므로 체크 카드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가입하고 해당 페이지에서 좀 기다리면, 계정이 Provision 되었다는 내용과 함께 로그인 화면으로 전달됩니다. 가입시에 입력한 이메일과 암호를 이용해서 로그인하면 아래와 같은 콘솔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좌측 상단의 VM 인스턴스 생성을 눌러 기본 셋팅으로 항상 무료 인스턴스를 생성합니다. 그런데… 으잉?

호스트 용량이 없다고 생성이 거절됩니다. 반복해봤지만 계속 거절 됩니다. 반복할 때마다 새로운 서브넷을 생성하니까 (초기에는 서브넷이 없으므로…) 한 번 뜨면 굳이 다시 시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30일 무료 기간이 지나야지만 무료 인스턴스 생성이 가능하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30일을 기다립니다!!!

30 Days Later…

자세히 보면, 상단의 메시지가 바뀌었습니다. 무료 체험판이 끝났지만 항상 무료 리소스는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다시 인스턴스 생성을 진행해 봅니다.

이렇게 셋팅하고 생성을 하면? 또 안됩니다! 리전에 인스턴스를 생성할 여유 공간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반쯤 포기하고 심심할 때마다 들어와서 생성 시도를 해봤는데 1주일 만에 갑자기 생성이 되어버렸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일단 이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리 ssh-keygen을 이용해서 생성해두었던 ssh 키 파일을 인스턴스에 제공했기 때문에 인스턴스로의 ssh 연결은 함께 생성했던 다른 키 파일을 통해서 무난하게 성공하였습니다.

Oracle에서 제공하는 Linux 이미지의 기본 사용자 이름은 opc 라고 합니다. 사실 AWS만 사용하던 제 입장에서는 좀 이상합니다. 보안 설정 기본값이 전체 오픈인가 봅니다. 보안 그룹을 설정해서 다른 곳에서는 ssh로 연결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결론

자, 이렇게 오라클 클라우드의 무료 인스턴스를 사용하는 것에 성공하였습니다! 무려 37일이 소요되었습니다. 역시, 무료는 쉽게 얻을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미국 GCP에서 운용하던 도커 이미지를 서울로 옮길 수 있게 되었네요. 여러분도 무료 인스턴스를 꼭 얻으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GCP에서 ASF를 사용해 스팀 농사를 지어보자!